정치

김건희 특검 폭탄? '한동훈 한 수'가 여권 운명 가른다

기사입력 2024-12-02 12:46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친한동훈계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특검법 수용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대표는 최근 특검법 관련 입장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전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친한계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논란 속에서 한 대표를 비판한 친윤계 의원들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의심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여권 내에서는 특검법 통과 시 여당과 대통령실 모두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어, 한 대표가 이를 수용하거나 친한계가 재표결에서 대거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특검법 표결에서 찬성할 경우 배신자 프레임에 걸릴 위험이 크다며, 한 대표가 특검법을 수용할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 대표가 특검을 대통령실 압박 카드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제기되었지만, 당내 일부에서는 이를 부정하며 한 대표의 정치적 리더십을 옹호하는 입장이다.  

 

결론적으로,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은 국민의힘 내 정치적 갈등과 전략적 대응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