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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진땀 중.."머스크 영향력 어디까지?"

기사입력 2024-12-02 13:03
기업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로비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그의 독특한 로비 방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기업들은 머스크와의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그의 로비 활동 방식이 전통적인 방법과 달라 접근이 쉽지 않다. 머스크는 일반적인 기업들과 달리 로비 업체와 계약을 종료하고 직접 의회와 소통하며, 자율주행차 및 인공지능 관련 로비를 벌이고 있다.

 


테슬라와 X(옛 트위터)는 다른 대기업들과 비교해 로비에 적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메타, 구글, 아마존 등이 연간 2,000만 달러를 로비에 사용하는 반면, X는 지난해 85만 달러만 지출했다. 머스크는 전통적인 로비를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로비스트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의회 및 정치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그의 소통 창구로는 X가 주요 플랫폼으로 떠오르며, 많은 기업인과 정치인들이 머스크에게 접근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인들이 X에 의견을 게시하면 머스크가 답변을 달기도 했다. WP는 머스크가 X를 통해 의견을 재게시하며, 전통적인 로비 방식과는 다른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