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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12월, 핫한 공연 대방출"

기사입력 2024-12-02 13:13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2024년도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을 통해 12월에 선보일 주요 공연들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예술단체들이 안정적인 지원을 받아 그간 쌓아온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공연들이 주목을 받는다. 사단법인 마로는 3개년 지원의 결과로 온라인 이머시브 공연 '미여지뱅뒤'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관객이 PC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선택지에 따라 달라지는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제주 신화와 가상세계를 연결하며, e스포츠 경기장이라는 독특한 무대를 선택한 점도 흥미롭다. 공연은 12월 7일 서울 레벨업PC방에서 진행된다.

 

또한, 위사(WeSA)는 전자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및 전시를 선보이는 'WeSA Festival 2024'를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틸라그라운드와 뮤지엄 멋에서 진행한다. 이 페스티벌은 전 세계 10개국 17개 팀이 참여하며, 전자음악과 사운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학문적 논의도 펼쳐진다.

 

아트플랫폼 동화는 ‘금수버스회의록’을 주제로 한 공연을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기술 발전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들의 회의를 통해 풍자하며,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다룬다.

 

예술위는 이들 공연이 예술적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